
정조국은 22일 새벽(한국시각) 프랑스 낭시 스타드 마르셀 피코에서 벌어진 발랑시엔과의 2011/2012 리그1 7라운드 경기에 출전했다. 후반 25분 자멜 바카르와 교체돼 약 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. 낭시에서의 첫 출전이었다.
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, 이 경기는 정조국에게 특별한 의미다. 로랑 푸르니에 감독이 오세르에 부임한 이후 정조국은 암흑기를 맞았다. 5라운드까지 단 5분을 뛰었었다. 이날 출전은 긴 터널의 끝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. 이제 더 밝은 곳으로 나가는 일만 남았다.
페르난데스 감독의 신뢰가 가장 큰 힘이다.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0/2011시즌 중간에 정조국을 프랑스 무대로 불러들였고, 다른 곳으로 둥지를 옮긴 후에도 다시 한 번 믿음을 줬다. 정조국의 실력과 인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.
그는 발랑시엔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정조국에게 무게를 실었다. 페르난데스는 “정조국은 아직 체력적으로 완벽하지 않다”라면서도 “하지만 30분 정도는 소화할 수 있다”라고 말했다. 페르난데스의 말처럼 정조국은 이날 교체로 20분을 뛰었다.
정조국은 지난 시즌 페르난데스 감독 밑에서 15경기에 출전했다. 교체가 대부분이었지만 거의 후반기 전 경기에 나섰다. 페르난데스 감독은 정조국의 공격적인 재능을 높이 샀고, 정조국은 중요한 시점에 2골을 터뜨리며 보답했다.
페르난데스의 성향을 생각해보면, 정조국은 어느 정도 기회를 보장받았다고 할 수 있다. 물론 더 많은 기회를 얻어내는 것은 정조국의 몫이다. 정조국이 입단 인터뷰에서 말한 대로 “골을 넣는 게 가장 중요”하다.
정조국은 오는 24일 툴루즈 원정에서 두 번째 출전을 노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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